< 제주 해안도로 맛집 오라숲소리애월점 >

제주, 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많은 분들이 '바다' 라고 하실 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하루에도 몇 번 씩, 길을 오가면서 바다를 마주하게 

되는데 일상 생활에서는 사실 그냥 지나치곤 해요.

하지만 드라이브 갈 땐 이야기가 다르지요.

제주 해안도로 맛집 탐험 겸 드라이브 겸해서 

오라숲소리애월점에서 식사하고 왔어요.

저희는 매화상을 주문했어요.

원래 18,000원인데 점심특선으로 할인되어서

1인 15,000원에 이용했어요.

샐러드, 전, 오색냉채, 보쌈, 우럭탕수, 흑돼지떡갈비에 

식사로 찹쌀영양밥과 된장찌개가 나오는 코스에요.

가성비 좋아요.

밑반찬들부터 요리까지.

전체적인 요리들의 맛이 안정적이고 정갈했어요.

샐러드는 매실향이 나는 소스가 곁들여졌고 

양배추, 적채, 양파, 파프리카, 상추에 시리얼이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인데 맛있었어요.

오색냉채는 오징어, 곤약, 표고, 목이, 당근, 오이, 

파프리카가 들어있었고 겨자 소스가 곁들여져요.

직원분께서 함께 나오는 부추전에 냉채를 넣어서 함께 

먹으라고 하셔서 그렇게 먹었는데 각각 먹어도 맛있고

같이 먹어도 맛있더군요.

부추전은 부추를 갈아서 만들어 색이 고왔어요.

얇게 부쳐낸 전을 피자처럼 삼각형으로 잘라놓아서

오색냉채를 넣어 말아먹기 편했어요.

식당에서 생부추 갈아 만든 부추전을 먹을 때면

입에 잘 맞아서 집에서도 해먹어야겠다 생각하는데 

그냥 부쳐내는 것보다 번거로워서인지 잘 안하게 되네요

보쌈에는 오겹살과 훈제오리가 나왔어요.

겉절이 김치도 보기만큼 맛있더군요.

오리랑 오겹살 함께 넣고 쌈을 실하게 싸서 먹었어요.

고기는 사랑입니다~

한 입 드셔보시겠어요?

다음 메뉴는 우럭탕수!

우럭 한 마리가 통으로 튀겨져 나와요.

나올 땐 이렇게 나오고 직원분께서 손질해주셔서 먹기

불편하지 않았어요.

튀긴 생선에 소스를 뿌려 나오는 것이라 고소함도 느껴지고 

바삭바삭한 식감에 소스의 맛이 어우러져서 계속 젓가락을

쉬지 않고 먹게 되었어요.

소스가 맛있더라구요.

다음은 흑돼지떡갈비.

코스 요리라고 하면 하나하나의 음식이 양이 적다고

생각했던 저인데 벌써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어요.

양이 꽤 든든하게 나왔고 

하나씩 요리의 맛을 음미하며 먹다보니 다른 때보다

천천히 먹어서 그런가봐요.

흑돼지떡갈비는 묵은지 백김치와 함께 나왔어요.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는 떡갈비!

백김치와 함께 먹으니 은근 잘 어울리더군요.

애월 해안도로는 언제 달려도 멋있는 곳이에요.

한라산과 바다, 오름, 제주의 돌...

제주의 상징들이 한 눈에 보이네요.

가을이라 매일매일 드라이브 가고 싶은 요즘인데

실제로 그럴 시간은 나지 않지만 겨울이 오기 전에

조금 더 부지런히 다녀야겠다 싶어요.

가성비 높고 퀄리티 좋은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제주 해안도로 맛집!

오라숲소리애월점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해서

2배로 기분 좋았던 날이었어요.

가을 바람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달려보세요!

[출처] 제주 해안도로 맛집 오라숲소리애월점의 점심특선 코스|작성자 퍼니